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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요즘 속터지는tv를 보다 한국학교에서는 안 가르쳐 줄 것 같은 영어 뉘앙스가 생각나서 올려봅니다.

by 흑엽 posted May 02, 2014

요즘 속터지는tv를 보다 한국학교에서는 안 가르쳐 줄 것 같은 영어 뉘앙스가 생각나서 올려봅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2010년 1월 7일TV로 생중계되는 가운데 백악관에서 연설을 통해, 항공기 테러미수 사건을 둘러싼 책임소재 공방에 대해 분명한 선을 그었습니다.
"결국 책임은 나에게 있다(Ultimately, the buck stops with me)"
http://news.nate.com/view/20100108n32018
미국 대통령 트루먼도 백악관 집무실 책상위에 "일에 대한 모든 책임은 내가 진다(The Buck Stops Here)"라는 문구를 새긴 명패를 올려두고 중요한 의사결정을 내릴 때마다 이 문구를 되새겼다고 합니다.
http://www.trumanlibrary.org/buckstop.htm
국가적으로 중요한 정책을 결정하는 최종 책임자가 바로 대통령이고 이 결정에 따른 결과에 대한 책임도 대통령의 몫이라는 뜻이죠.
이 명패는 지미 카터 대통령 때까지 백악관 집무실에 그대로 남아 있었습니다.


그런데...
투르먼 대통령은 The Buck Stops Here.
오바마는 Ultimately, the buck stops with me. 라고 했는데
여기서 공통적으로 등장하는 buck라는 단어는 무슨 뜻일까요?


포커 카드 게임에서 딜러를 말합니다..
딜러란 포커게임 참가자에게 카드를 돌리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카지노 같은곳에서 게임하지 않는 이상..
한 사람이 딜러가 되야 합니다.
그런데 참가자들은 딜러(buck)가 되는 것을
달가와하지 않는 편인데,
게임의 종류를 정해야하고,
카드를 돌려야하고,
또 가장 먼저 돈을 걸어야 하기 때문이죠.
그래서 다음에 카드를 돌릴 차례가 된
사람 앞에 놓는 buck이라는 표지를 놓고
순서대로 딜러를 시킵니다.

따라서
The buck stops here.는
자기만 계속 딜러(buck)를 해서 스스로 모든
책임을 지겠다는 뜻입니다.


배가 침몰한후 한 말들 때문에
미국 뉴욕 타임즈와
영국 가디언지와
독일 언론과
국내 언론의 비판을 듣고 있는
그분의 대통령집무실에는
이런 명패가 없기를...바랍니다.
Pass the bu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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