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 세이건의 쓴(보수주의자라는 말도 있습니다.)
"악령이 출몰하는 세상"책에서 나오는 내용인데요.
책을 읽다 보면
1930년대 중반 등장한 "트로핌 리센코"라는 생물학자가 소개 됩니다.
http://ko.wikipedia.org/wiki/%ED%8A%B8%EB%A1%9C%ED%95%8C_%EB%A6%AC%EC%84%BC%EC%BD%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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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책내용 요약.
0. 그는 소련시절 과학자였다.
1. 1930년중반에 그는 겨울밀의 수확을 획기적으로 늘릴수 있다고 주장함.
2. 인민을 배불리 먹일수 있다는 생각에 기뻤던 "스탈린"과 그후의 "흐루시쵸프"는 "리젠코"를 전폭적으로 지지하게됨.
그런데 그의 주장에 딴지가 걸립니다.
"니콜라이 바빌로프" "헤르만 뮬러"등등의 과학자들이 그에게 딴지를 걸음.
http://100.nate.com/dicsearch/pentry.html?s=B&i=139661&v=44
니콜라이 바빌로프
http://www.sciencetimes.co.kr/article.do?atidx=0000026490
헤르만 뮬러
그결과는.....
니콜라이 바빌로프: 잡혀서 사라토프 감옥에서 굶어 죽음.
헤르만 뮬러: 비밀경찰이 암살하려고 하자 미국으로 도망감.
1964년에서야 "소련 과학 학술원"은 딴지를 받아들이고... 리젠코주의를 포기함
(왠지 황모씨가 생각 나는군요;;;)
리센코씨의 업적?
1. 소련 생물 교과서에서 염색체에 대한 내용을 없앰.
2. 소련 농업 생산성에 막대한 피해를 초래하게됨.
3. "칼세이건"씨의 말에 의하면
많은 과학분야에서 세계 수준에 올라있는 러시아가
분자생물학,유전공학만큼은 아직도 거의 절망적인 후진상태를 면하지 못하고 있는것은
과거 리젠코주의의 후유증이라고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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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가 튼튼할수록 사이비 과학을 잘 골라낼수 있지 않을까요?
실질적인 논의들에 활력이 넘치고
부족한것이 발견된 아이디어나 정책은 기꺼이 포기하는 나라라면
관심꺼도 되겠죠
민주주의가 어느정도?? 발달한 한국에선 "리젠코"후유증은 없을꺼 같습니다.
말뿐이 민주주의를 추구했던
1930년도 소련보다는
2009년도 한국은
검증 가능한 가설을 세우고
더 진보된 데이터를 추구할수 있고
통제된 실험을 수행할수 있으며
증거를 존중할꺼 같으니까요....
그런데....
한국에선 정말 "리젠코"후유증은... 없겠지요??
http://news.nate.com/view/20090827n16842
저는 비전공자라
높은신분들이 잘 판단하셨길...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