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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스티브 잡스는 자녀에게 컴퓨터를 무조건 금지했을까?

by 흑엽 posted Sep 13, 2014

몇 년 지난 오늘에도  똑같은 내용을,  기자님들이 또 우려먹어서 써본 반박글입니다. http://news.nate.com/view/20140912n02664 <잡스도 자녀에겐 "컴퓨터 안돼"…美기업주들 집에선 금지령> 그리고 저런 자극적인 기사때문에 오늘도 변함없이 기사댓글악플에 시달리는 컴퓨터를 위로합니다. 튜링 테스트를 통과한 컴퓨터가 인격을 가지고 있었다면 사이버 모욕죄로 방송사와 기자를 고발했을지도 모릅니다. http://m.inven.co.kr/webzine/wznews.php?idx=110381&hotnews=1


아래 링크는 스티브 잡스가 한국나이 30살때(1985년 2월) 한 인터뷰내용입니다.
http://www.appleforum.com/523135-post1.html
이 인터뷰 내용에서 "교육" 이라는 글자로 검색하며 읽어보시면, 잡스는 컴퓨터 활용 교육에 대해 진보적인 생각을 하고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심지어 컴퓨터 게임 Pong과 아이들 교육을 연관지어서 설명합니다.(잡스 첫직장이 게임회사가 아니랄까봐ㅡ.ㅡ)
<JOBS: 매우 유치한 사례를 들자면요. 비디오 게임, Pong은 중력과 각운동량(angular momentum) 원칙을 알려줍니다. 이 원칙에 따라 게임이 돌아가지요. 물론 모든 게임은, 각자의 인생만큼 다릅니다. 제일 단순한 사례이죠. 컴퓨터 프로그래밍은 깔려 있는 원칙, 본질을 끄집어내서 이를 원칙의 인식에 따라 움직이도록 할 수 있습니다.
자, 우리가 아리스토텔레스의 세계관을 배울 수 있다면, 그의 세계관의 원칙을 알 수 있다면요? 아리스토텔레스에게 질문을 던질 수 있습니다. OK. 물론 아리스토텔레스는 아니잖나 말씀하실 수 있겠죠. 틀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맞을 수도 있죠.

PLAYBOY: 적어도 흥미로운 피드백일 수 있다고 말할 수는 있겠죠.

JOBS: 바로 그 점입니다. 하지만 이 수단을 수 백만, 수 천만 명에게 안겨다 주는 것이 문제에요. 언젠가는 우리가 할 수 있겠지만요. 보다 더 개선시켜서 아리스토텔레스나 아인슈타인, 혹은 아직 살아계신 에드윈 랜드를 알아낼 수 있을 겁니다. 이런 교육을 받은 아이가 자라나서 어떻게 될지 상상해 보십시오. 아니, 아이 말고 우리는 어떨까요! 우리가 도전할 점이 바로 이겁니다.
> 그리고 1985년 잡스가 꿈꿨던 아리스토렐레스의 문답식 교육은 오늘날 싱가포르의 학교 과학수업 시간에 사용되는 자동로봇 메신저교육과 틀린내용이 종종있는 엔하위키를 통해, 아직 초보적인 수준이지만 조금씩 실현되어 가고 있습니다. http://article.joins.com/news/article/article.asp?total_id=3271008 <‘교육 강소국’ 싱가포르 <下> 인공지능 메신저로 한 학급 40명 ‘1 대 1 수업>


위의 인터뷰를 하고 딱 10년이 지난후에 http://youtu.be/3JI9WuRSXGc <- 잡스가 40살때 한 인터뷰 동영상입니다.  2분55초부터 보시면  훌륭한 프로그래머가 아닌 훌륭한 기획자였던 스티브 잡스는 컴퓨터 교육에 대해 변함없이 진보적인 생각을 하고 있었다는 점을 알수 있습니다.

http://youtu.be/7aA17H-3Vig <-그리고 이건 잡스가 사망하기 6년전에 스탠퍼드 대학에서 한 연설입니다. 대학생활에 흥미가 없다는 이유로 중퇴했다고 알려졌으나  사실은 부모님의 저축을 몽땅 투자할만큼 자신의 대학생활이 가치있지 않다고 생각해서 였다는 내용입니다. 잡스의 전공은 철학이었는데, 대학을 중퇴후 필수이수 과목이 아닌, 많은 교양 수업을 청강한 것이 나중에 도움이 되었다고 말합니다. 특히 UI용 글씨체를 디자인할 때 서예 강의가 큰 도움이 되었다는 내용이 동영상에 나옵니다. 그 뒤 잡스는 1년 정도 문학과 철학에 심취해 있다가, 우연찮은 기회로 아타리(게임회사)에 게임회사에 취직하게 됩니다. 스티브 잡스가 취직한 첫번째 직장은 게임회사였습니다. 스티브 잡스는 아타리에 근무하면서 게임을 마음껏 할 수 있다는 사실에 흥미를 느꼈죠. 거기서 http://youtu.be/dS3ipLuM5ls <---한때 나는 훌륭한 게임 개발자라고 지금도 자랑스럽게 말하는 위즈니악이라는 사람과 동업을 하게 됩니다. 잡스가 없었다면 오늘날 위즈니악이 없었을 것이고 워즈니악이 없었다면 오늘날 잡스도 없었을 것입니다. 워즈니악이 없었다면 그때...대중적인 개인용 컴퓨터도 만들어 지지 않았을 것입니다.


과연 잡스는 이글의 첫줄에서 언급한 기사의 내용처럼, 집에서 자녀에게 컴퓨터를 무조건 금지 시켰을까요?

빌게이츠는 잡스보다 더 많은 교육용 컴퓨터들을 학교에 기증한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빌게이츠가 잡스만큼 아이들의 컴퓨터 활용 교육에 관심이 많았던건 아마도 자기가 중학교때 학교어머니회가, 자선 바자회의 수익자금으로 제네럴 일렉트릭(GE) 컴퓨터를 학교에 사줬고 그 덕분에 빌게이츠라는 중학생은, 이 기계로 자신이 만든 최초의 프로그램인 "틱텍톡 게임"을 만들게 된게 그 이유일 것입니다. 그후 그는 그 기계로 또 다른 게임인 달 착륙 게임을 만들기도 했습니다. 그는 입력된 코드를 언제나 완벽하게 수행하는 이 기계에 매료되었죠. 게이츠가 훗날 회고한 바에 따르면, 당시의 기억에 대해 그는 '그때 그 기계는 나에게 정말 굉장한 것이었다'라고 말했습니다.. http://youtu.be/m2Ux2PnJe6E <-이거는 반년전인 2013년12월에 빌게이츠라는 이름의 유명한 할아버지가 아이들에게 게임 프로그래밍을 가르치는 한글 자막 동영상입니다.

그런 빌게이츠가 몇년전에  딸이 마이크로소프트사가 만든 xbox용 리듬게임과 동물농장 게임을 눈이 씨뻘게 지도록 온종일 플레이해서, 빌게이츠가 하루에 적절한 시간만 게임을 할 수 있도록 제한했다고 인터뷰 중에 말한 적이 있습니다. 그 당시 그 이야기를 전해들은  기자들은 이때다 라고 외치며!!!! 게임기사를 쓸때 마다, 빌게이츠 딸이야기를 인용하더군요. 자녀에 관심을 가지고 컴퓨터 사용 시간 제한하는 것은 아주 당연한것인데, 빌게이츠가 컴퓨터를 아예 금지시켰다 식으로 보도하더군요. 분명 학교숙제를 위해서 컴퓨터가 필요한 경우는 시간제한을 두지 않는다고 빌게이츠가 말했음에도, 그런거는 쏙빼먹고  컴퓨터자체가 독전파를 쏘는 물건으로 묘사하더군요


저런 기사를 계속 쓰시는 기자님들께 묻고 싶습니다!! 컴퓨터 저렇게 나쁘다는 기자님들의 글을 잘 읽었습니다. 그렇다면 부모님들의 과다한 욕심때문에 발생하는 초독서증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다.
뇌가 성숙하지 않은 아이에게 글자를 주입한 결과, 의미는 전혀 모르면서 기계적으로 문자를 암기하게 된 ‘초독서증(Hyperlexia)’ 증세에 대해서는 알고 계십니까? 너무 어린 아이들에게 과도하게 책을 읽도록 유도하면 생기는 이런 유사자폐증에 대해, 어떤 의견을 가지고 계십니까?
 
뇌과학자들은 뇌가 성숙하지 않은 아이들에게 과도하게 독서를 시키는 것은 가는 전선에 과도한 전류를 흘려 보내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과부하로 전선에 불이 나는 것처럼 아이들의 뇌 발달에 큰 지장이 생길 수 있다”고 말합니다. 신의진 연세대 의대 소아정신과 교수도 “요즘 불고 있는 유아 대상 독서 열풍은 너무 심각한 수준일 뿐 아니라 매우 잘못된 것”이라며 “유아기에는 책 대신 온몸으로 정서적 교감을 많이 하는 것이 최고의 육아법”이라고 강조했습니다.(게임을 마약과 동급으로 취급하신 그 국회의원 신의진님이 맞습니다-_- 신의진님 그래도 책만은 셧다운하지 마세요ㅎㄷㄷ 저는 도서관 메니아란 말입니다!! 부들부들...응!?!?)


만 3세까지 발달하는 뇌 부위는 감정조절, 충동억제, 교감, 공감 등을 담당하는 변연계입니다 . 요즘 책 좀 읽는다는 아이들은 생후 6개월부터 읽기 시작하던데, 이때부터 독서를 과다하게 하면 사람들과의 정서적 교감이 상당히 부족해진다고 합니다.

심지어 책때문에 공격성이 높아지는 아이도 있습니다
<명문대 출신의 주부 박유리(36ㆍ가명)씨는 최근 딸 은서(5ㆍ가명)를 데리고 소아정신과를 찾았다. 얼마 전 은서가 “엄마도 죽이고 싶어. 할머니도 찌르고 싶어. 나는 나쁜 애야”라고 소리지르는 모습에 놀라 진료실 문을 두드렸다. 의사는 “과잉독서 때문에 아이가 공격성 조절을 못한다”고 진단했다.
박씨는 이유식을 먹일 때부터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었다. 세 살부터는 도서관도 자주 다녔다. 아이가 좋아했고, 딱히 뭘 해줘야 할지 알지도 못했다. 하지만 사람 대 사람으로서 감정적 소통을 해야 할 시기에 책만 읽도록 한 것이 아이에게 심각한 손상을 초래했다. “책을 읽어주면 그저 좋은 줄로만 알았어요.” 박씨는 아이 손을 잡고 집으로 돌아가는 내내 흐느끼기만 했다. 은서 생후 5년 동안 엄마가 한 일이라곤 춥고 외로운 책의 바다에 아이를 구명조끼 하나 입히지 않고 던져놓은 것뿐이었으니까. >


기자님들!! 컴퓨터처럼 책도 너무 어린 아이들에게 악영향을 주고 차아암!!! 나쁘지 않습니까!!?!

그런데 책은 컴퓨터 게임 처럼 셧다운 시킬 수 없으니 불태워야 하지 않겠습니까? 과거 중국의 문화대혁명때 처럼 저렇게 나쁜 책을 불태웁시다. <저 책은 나쁜책이다. 한국인들이여 책을 박멸하자!-2050년에 등장할지도 모르는 독재자 나컴시러쪄뚱의 무조껀 따르라! 교시 어록中>


참고1: <책만 많이 읽으면 똑똑해지는 줄 알았다가 날벼락>
http://economy.hankooki.com/lpage/society/201104/e2011040111543393760.htm

참고2:
<과학동아.기사-아무거나 중독이라 말하지 말라>
http://science.dongascience.com/articleviews/article-view?acIdx=12889&acCode=4&year=2014&month=08&page=1
참고3:
<건국대 하지현 교수 "기존 인터넷·게임 중독 자가진단법 신뢰도 낮아">
http://news.nate.com/view/20140421n21592
참고4:
<'게임=중독' 의학적인 근거 부족, 이영식 중앙대 정신의학과 교수 4대중독법에 반론>
http://news.nate.com/view/20131115n21550
참고5:
<한덕현 중앙대 교수, "게임중독 연구 편향적이다">
http://news.nate.com/view/20111208n22068
참고6:
<인터넷 게임은 공식 정신 질환이 아닙니다.>
http://imseongkang.wordpress.com/2013/11/01/internetgame/


일상

프로그래밍 언어 문맹 탈출 교육

by 흑엽 posted Aug 25, 2014

23년 전부터 초등학생, 중학생들에게 어머어머한 예산을 투입하여 컴맹 탈출 교육의 해온 싱가포르를 소개 합니다.
23년 전부터 고등학생들에게 프로그래밍 문맹 탈출 교육을 시켜온 싱가포르를 소개합니다.


이하 내용은 컴퓨터잡지 마이컴의 1991년 7월호 기사입니다.
============
<세계의 컴퓨터교육 싱가폴 컴퓨터를 생생하게 활용하는 살아있는 교육 현장 -이희수>


컴퓨터 교육을 소개하기 앞서
흔히들 싱가폴하면 청결, 쇼핑, 관광을 연상한다. 직접 가 본 싱카폴은  과연  그랬다. 청결하고 쇼핑과 관광의 천국이었다. 여기에 '컴퓨터 교육의 메카'란  말을  하나 더 덧붙이고 싶다. 이토록 싱가폴의 컴퓨터 교육이 발달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무엇인가? 싱가폴에 대한 간략한 소개와 곁들여서 살펴보자.  싱가폴은 지정학적으로 인도양과 남지해의 길목에 위치해 있는 요충지이고 역사적으로는 영국의 식민지였던 적이 있었던 이유로 싱가폴에는 동양과 서양, 전통과  현대의 특성이 어우러져 있다. 또한 전체 인구 약 261만명중 중국계가 76%, 말레이계가  15%, 인도.파키스탄계가  7%, 기타가 2%를 각각 차지하고 있는 다민족 국가이기도 하다. 이러한 배경으로 인해 싱가폴은 일찍부터 무역항으로 발전하여 왔으며, 현재는 사회  간접 자본과 금융.통신 시설이 잘 갖추어진 금융.무역 중심의 항구 도시국가이다.  교육은 학제와 교육과정 운영면에서 영국의 영향을 많이 받고 있으며, 다민족  국가라는 특수성으로 언어도 다언어 교육(multi-lingual)을 강조하고  있다.  또한  금융.   무역의 서비스 부문이 주종인 싱가폴 경제에서 필수적인 생존  기능(survival  skill)   함양을 위해 싱가폴이 국가적인 차원에서 컴퓨터 교육을 강조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것이다.


컴퓨터 교육은 국가정보기술 정책의 핵심
학교 컴퓨터 교육은 싱가폴의 국가정보기술 정책 또는 국가 전산화 정책의 핵심으로서 추진되어 오고 있다. 이 점에서 싱가폴의 컴퓨터 교육이 어떠한 정책 배경에서  추진되고 있는가를 살펴보기로 하자.  싱가폴은 무역.금융 도시국가로서 1980년도부터 고도의 부가가치  경제활동  체제로 산업 체제를 개편해 왔으며, 이를 위한 국가 전산화 계획을 10년째 추진해 왔다. 싱가폴은 정보화 시대를 선도하고 이러한 국가 전산화 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하여  1981년에 우리나라의 "국가 전산망 조정위원회"와 비슷한 "국가 전산위원회" (NCB-National Computer Board)를 설립하였다.  NCB의 세가지 활동 전략에는 전산인력 양성 차원의 컴퓨터 교육이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 세가지 전략은 다음과 같다.


  1. 다양한 훈련조직에서 배출되는 컴퓨터 인력(전산인력)이 산업계 요구에 부합되도록 컴퓨터 교육훈련을 조정
  2. 민간 영역이 모방할 수 있는 모델로서 민원(civil service)을  보다  효율적이고 생산적이게 하는 민원 전산화
  3. 싱가폴의 소프트웨어 산업을 수출지향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하부 구조의 창출  싱가폴은 NCB를 중심으로 한 국가정보기술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이 계획의  일환으로 정보문맹탈피를 위해 1980년대 초부터 효과적인 컴퓨터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왔다. 한발 더 나아가 NCB는 전국민의 정보문맹탈피와 컴퓨터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기 위해 여러가지 사업을 벌이고 있다. 학교 컴퓨터 교육강화, 전국 소프트웨어  경진대회 개최, 각급 학교 및 공공기관의 정보문맹탈피에 관한 비디오테이프 보급  사업에도 기여하고 있다. NCB는 주로 국책 차원의 정보기술 정책을  담당한다면  교육부의 컴퓨터 서비스과(Computer Service Branch)와 교육과정개발연구소(CDIS)는 학교  행정 전산화 및 컴퓨터 교육에서 주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NCB를 중심으로 각 부처간 협력으로 추진중인 싱가폴 정보기술정책의 기본체제는  7대 전략 부문으로 구성되어 있다. 7대 전략 부문은 정보기술 응용, 정보기술산업,  정보기술인력, 정보기술문화, 정보통신기반시설, 창조성 및 기업가 정신 풍토를  조성하고, 이를 모아 조정하여 정보기술을 적용하고 제공하는 체제이다. 국가정보기술  계획의 목적은 싱가폴을 정보기술의 주요 개발자와 제공자로 만드는 것이다.  위의 국가정보기술계획은 포괄적인 종합계획으로서 정보기술성과의 파급 및 연관성,역동성, 증식성을 반영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컴퓨터 교육이 정보인력 양성 및  정보기술문화 확산을 크게 담당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학교에서 컴퓨터 교육
싱가폴에서는 학교 컴퓨터 교육이라는 용어보다는 학교에서 컴퓨터의 활용이라는 용어가 더 적합할 정도로 학교에서 컴퓨터를 폭 넓게 활용하고 있다는 것이 무엇보다 눈에 들어온다.   싱가폴의 컴퓨터 교육은 우리나라처럼 초.중등학교 교육과정의 일부로서 컴퓨터  관련 내용을 가르치는 방식이 아니라 공식적인 학교 교육과정 외에 특별활동(Extra-Curricula Activities) 프로그램의 일부로 제공되고 있는데, 그러면서도 그  교육  내용이 충실하다는 것이 인상적이다. 1980년에 주니어 칼리지, 1981년에 중등 학교수준에  컴퓨터 프로그램이 특별활동 프로그램의 일부로 도입된 이래 전 학생의 컴퓨터 문맹탈피와 컴퓨터의 교육적 활용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싱가폴의 학교급별 컴퓨터 교육을 다음과 같이 소개해 본다.


  1. 초등수준의 (primary Level) 컴퓨터 교육
초등 수준의 컴퓨터 교육은 공식적인 학교 교육과정에는 포함되어 있지 않고 컴퓨터 보조수업(CAI)의 일부로 활용하는 정도이다. 초등수준의 컴퓨터  교육은  교수-학습을 촉진하기 위한 컴퓨터의 적합한 활용방법을 조사할 목적으로 1983년에 싱가폴  교육과정 개발 연구소(CDIS)에 '컴퓨터 본위 학습'(CBL-Computer Based Learning)  프로젝트팀이 만들어지면서 부터였다.  따라서, 초등학교 수준의 컴퓨터 교육은 CBL 프로젝트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CBL 프로젝트 팀은 초등수준의 수학과목 학습에 컴퓨터 활용의 효과성을 평가하고, 수학과목 코스웨어를  개발한다는  목적을  갖고  3년간  시계열적  연구사업으로  형성되었            다. 이와 더불어 '컴퓨터 지원 교정(치유) 프로그램(Computer  Assisted  Remediation  Programme)'과 '컴퓨터 본위 심화 프로그램(Computer-Based Enrichment Programme)'도   함께 실시되었다. 그러므로 초등 수준의 컴퓨터 교육은 CAI를 통하여 이루어지고 있다고 하겠다.  초등 학교의 컴퓨터실은 랜(LAN)이 설치되지 않아서 2인 1대를 사용하는 스탠드  얼론(Stand alone) 체제 아래 학습진도에 따라 디스켓을 사용하는  체제이다.  인상적인 것은 교사는 수업의 직접적인 전달보다는 학습의 흐름을 지원하고, 아동들의 문제해결을 도와주는 조력자로서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는 점이다. 컴퓨터실의 배치는 학생들과 교사들이 자유롭게 이동하면서 교사의 순회지도와 학생들의 학습속도에 따른 교수-학습이 가능하도록 공간 활용이 용이하게 배치되어 있었다.  초등수준의 컴퓨터 교육은 그저 컴퓨터를 교수-학습의 도구로 사용하는 가운데  '컴퓨터와 친숙'하게 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그리고 또 하나의 특징은 각 학생의  특성에 맞는 개인중심의 교육이라는 점이다. 컴퓨터가 모든 학생들의 획일적인 교과  내용을 전달하는 수업전달 체제가 아닌, 학습 속도가 느리거나 빠른 학생들에 맞는 교육을 행함으로써 학생들의 문제를 고치고, 더 발전해 심화 학습이 가능하도록 한다는 점이다. 달리 말하면 컴퓨터의 특성을 이용한 개별화 수업이 가능하도록 되어 있다는 것도 눈여겨 볼만하다.  이를 볼 때 우리나라처럼 국민학교부터 이해하기 어려운 베이직(BASIC) 내용을 공부함으로써 컴퓨터에 친숙하게 한다는 것이 꼭 앞선건지, 그렇지 않은지에 대해서는  한번쯤 생각하게 만든다. 싱가폴 초등학교의 예쁜 여선생님이 컴퓨터를  이용해  수업을 지도하는 장면을 보면 우리의 획일적인 교실 환경이 떠올라 약간 다른 면을 느끼게 한다.


  2. 중등수준(Secondary Level)
중등수준이란 12세에서 16세 연령층이 다니는 학교로서 우리나라로 치면 중학교  단계라고 보여진다.  중등단계의 컴퓨터 교육도 역시 공식적인 학교 교육과정 속에는  들어  있지  않다. '컴퓨터 이해 클럽'(CAC - Computer Appreciation Club)과 '컴퓨터  문맹탈피  프로그램' (CLP - Computer Literacy Programme)이라는 특별활동 형태로  이루어지고  있다. 특별활동 형태로 이루어진다고 해서 우리의 특별활동처럼 흐지부지하게  있으나마나한 프로그램이 아니다. 싱가폴은 영국의 영향을 받아서인지 특별활동에 많은 비중을 두고 있으며 상당히 알차게 이루어지고 있다는 인상을 주었다.   CAC와 CLP를 중심으로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크게 요약하면 CAC는  컴퓨터에  관한 교육(About Computer)이라면 CLP는 컴퓨터를 도구로 사용하는 소양교육  프로그램이라고 볼 수 있다. 먼저 CAC는 1981년 이후 141개 전체 중등학교가 특별활동 중의 하나로서 컴퓨터 이해 코스를 제공하였다. 주된 목표는 컴퓨터에 관한 그리고 컴퓨터 응용에 대한 학생들의 흥미유발 및 개발을 시키고, 학생들로 하여금  마이크로  컴퓨터상에서 간단한 프로그램을 작성할 수 있게 해 주는 지식을 전달한다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교육부는 1980년 이후 CAC를 담당할 교원에게 BASIC 프로그래밍, LOGO 프로그램밍, 디베이스(Dbase) III, 워드스타(Wordstar) 연수를 시켰다.  이에 비해 CLP는 1989년에 도입되었으며, 모든 중등학교 수준의 학생들로 하여금 전산(Computing)과 쓰기(writing)를 촉진시키는데 도움이 되는 최소한 1가지 패키지(package) 프로그램을 취급할 수 있는 기능을 습득시키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실제로 방문해 본 중등학교는 쾌적한 컴퓨터 교육 환경을 갖추고 있었다. 이 곳에서는 모든 학생들이 컴퓨터 문맹탈피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컴퓨터의 설치 방식도 우리나라처럼 일렬 횡렬식 배치가 아니라 소집단 학습 활동이 가능하도록 무리를 지어 배치하고 있다. 그리고 주변기기도  소집단별 출력이  가능하도록 충분한 프린터와 고가의 패널  프로젝터(pannel  projector)를  갖추고  있었다.   그렇지만 컴퓨터 도난 방지를 위해 자물쇠로 채워놓은 잠금 장치는 우리나라와 엇비슷한 감이 있어서 씁쓸한 것은 마찬가지였다. 한번 싱가폴 중학교의 컴퓨터실을  들여다 보자.


  3. 주니어 칼리지와 Pre-university Institute의 컴퓨터 교육
주니어 칼리지(Junior college)와 대학전(Pre-university)기관의  교육은  16세에서  18세까지의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우리나라로 치면 고등학교 수준의 교육이다. 그리고 싱가폴의 공식적인 학교 교육과정에서 컴퓨터가 다루어지는 단계는  바로 이 단계이기도 하다. 모든 주니어 칼리지에서는 공식적인 교육과정의 하나로서 영국의 보다  발전된 단계(Advanced level)의 컴퓨터 코스(course)를 제공하고 있었다. 이 단계  컴퓨터 교육의 목표는 종합대학과 다른 고등교육기관에서 '컴퓨터과학(Computer  Science)'을 전공으로 택하고자 하는 학생들을 위한 컴퓨터 과학 기초를 닦아주고 전산과 정보처리 분야에서 일할 학생들에게 실무적인 지식을 제공하는 등, 말  그대로  '컴퓨터과학'을 가르치는 단계이다. 이러한 고급 컴퓨터 교육과정을 운영하기 위하여  싱가폴의  모든 주니어 칼리지는 랜(LAN) 시스템을 갖춘 [컴퓨터 센터]가 있으며, 주니어  칼리지에는 21대의 워크스테이션을 갖추고 있다. 실제로 방문해 본 '라플 주니어  칼리지(Raffles Junior College)'의 경우 3개 교실을 합한 정도 크기의 쾌적한 컴퓨터 교육환경을  갖추고 있었다.  참고로 이 대학의 컴퓨터 교육과정(Computing Course)을 보면 고등학교  수준에서도 높은 수준의 컴퓨터 교육을 실시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전산과정(Computing  course)는


  어셈블리 랭귀지(Assemly Language)
  케이스 스터디와 인터프리터(Case Studies & Interpreter)
  데이터 커뮤니케이션(Data Communicution)
  데이터 처리(Data Processing)
  데이터 프레전테이션(Data Representation)
  데이터 구조(Data Structures)
  데이터베이스 관리(Data Base Managment)
  파일 프로세싱(File Processing)
  네트워킹(Networking)
  운영체제(Operating Systems)
  프로그래밍 언어(Programming Languages)
  시스템 분석과 디자인(Systems Analysis & Design)
  터보 파스칼 프로그래밍(Turbo Pascal Programmng )


등을 가르치고 있어서 명실상부한 컴퓨터과학(Computer Science)  과정을  제공하고 있었다.  또한 이러한 공식적인 교육과정 외에도 과외활동 형태로 Computer Science  Socitey  모임이 조직되어 있었다. 이러한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시설이나 설비가  뒷바침 되어 있다는 것 또한 인상적이었다. 이 학교의 컴퓨터 컴퓨터센터의 컴퓨터를  사용하고 있는 모습을 잠시보고 넘어가자.  컴퓨터 센터는 교직원과 학생들에게 컴퓨터 센터를 개방하고 있다.  컴퓨터센터에는  61대의 마이크로 컴퓨터를 갖추고 있었으며 이 중 47대는 EGA 컬러모니터를 갖추고 있는 AT 호환기종을 갖추고 있었다. 잘 갖춰진 컴퓨터 시설과 설비로 좋은 교육을  하는 이들을 보면서 컴퓨터 교육에는 시설 기자재가 필수적임을 실감케 해 주었다.  이 학교를 방문하고 인상깊었던 것은 대학입시 교육기관에서 높은 수준의 컴퓨터 교육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이 우리나라 인문계 고등학교의 대학입시에  쫓겨 부실하게 이루어지는 컴퓨터 교육과 좋은 대조를 보여주는 것이라 하겠다.  이제 눈을 돌려 학교에서 컴퓨터가 어떻게 쓰이고 있는가를 살펴보자.


학교의 모든 업무는 전산화
싱가폴이 세계적으로 자랑할만한 것은 학교의 모든 학사행정 업무를 전산화하는  학교 전산망(SLP-School Link  Project)의 구축.활용이라 하겠다.  SLP란 교육부 본부와 싱가폴 305개 학교를 컴퓨터 통신망으로 연결한 학사.행정  전산망 구축사업이다.  SLP의 목적은 컴퓨터 활용을 통하여 학교의 학사-행정기능을 지원함으로써 학교  행정의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이고 교육부와 학교간, 학교와 학교간의 통신(Communication)을 개선하고, 다른 무엇보다 컴퓨터 활용을 통하여 교사들의 행정 및  학사  잡무를 경감시켜서 교원의 본연의 임무인 가르치는 일과 학생지도에 충실하게 함으로써  궁극적으로는 학교 교육의 질을 높이는데 이바지하는 목적을 두고 1989년부터 출발한 사업이다. SLP는 교육부와 국가 전산위원회(NCB)와의 공동사업으로 9백45만달러로  개발되었으며, 전자우편망(Electronic mail) 구축을  위하여 Telecome(우리나라의 한국통신)이 협력한 사업으로서 교육부가 주도한 부처간 공동 사업이다.  SLP는 학교의 학사나 행정영역에 기초해서 7개의 응용시스템으로 구성되어  있다.전자우편을 이용한 교육부와 학교간의 통신 개선과 학교내의 학사.행정업무의 핵을 이루고 있다는 점에서 SLP의 7개 응용 시스템으로 구성된 교육경영정보시스템(EMIS-Educational Management Information System)을 소개해보자.   


[싱가폴 학교 전산망시스템 구성체제]


학교 전산망 구축을 위해 설치된 컴퓨터는 교육부 본부에 IBM 3083 메인프레임 컴퓨터가 설치되어 있다. 그리고 학교에는 IBM-PC 호환성 기종을 갖추고 있다. 교육부의 IBM 3083 메인프레임 컴퓨터와 학교의 마이크로컴퓨터를 서로 연결시켜주기 위하여 WAN(Wide Area Network)이 형성되어 있다.  이를 담당하는 주무 부서는 교육부의 정보 서비스국(Information & Service Division)의 컴퓨터 서비스과(Computer Services Branch)이다. 인상적인 것은 교육부의 CSB직원들은 일반관료라기보다는 고도의 노하우(Know-how)를 보유하고 있는 기술관료(technocrats)들이다. CSB는 Information & Services division의  하위  부서이지만  90명의  스탭을 거느리고 있는 교육부 전산화 프로그램의 구동체이며 이들 대부분이  정보과학과 컴퓨터 분야의 전문가들이다.  실제 교육부와 일선학교에서 이루어지는 학교 전산화를 보니 학교에서  컴퓨터-통신이 얼마나 많은 기여를 할 수 있는가를 알 수 있었다.  먼저 학생관리 프로그램(PMS)을 예로 들어 보자. 교사들은 PMS를 이용해서 학생들에 대한 각종 검사와 시험점수를 마이크로컴퓨터에 입력해서  학생들  개개인의  성적표,  통지표, 학급편성, 반 배치 등을 용이하게 하고 있었으며, 이러한 모든 학생관련 자료는 학교에서 직접 교육부 본부의 메인프레임 컴퓨터로 전송된다. 그리고 교육부에서는  메이프레임 컴퓨터에 입력된 학생관련 자료(data)를 정부 정책결정의 중요한 참고  자료로 활용한다.  사무자동화 또한 마찬가지다. 학교에서는 워드프로세싱과 전자우편을 이용하며 공식문서, 가정 통신문, 공문서 등을 전산화하여서 잡무를 줄이고 통신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었다. 특히 인상적이었던 것은 우리처럼 교육부에 공문을 제출할 때 직접 사람이 문서를 전달하지 않고, 전자우편을 이용함으로써 신속한 통신 및 학교장의 출장  업무를 경감시키고 있었다. 뿐만 아니라 학교 도서관의 도서목록 관리,  대출업무,  도서연체 통고 등 도서관 운영, 시간표 편성 학교 기말고사와 같은 시험문제 출제 등 모든 업무를 SLP를 이용하여 전산화하고 있었다.   학교전산망을 구축 활용하면서 싱가폴은 다음과 같은 효과를 얻고 있다. 이러한  효과는 학교 컴퓨터 교육 추진에 비해 학교 학사.행정 전산화가 뒤져 있다고 보이는  우리에게 좋은 시사점이 될 것이다.  첫째로, 학사 및 잡무경감이다. 교사들은 우선 가르치는 일에 충실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학교의 잡무로부터 해방되어야 한다. 그러므로 교사들로 하여금 문서작성 및 발송, 채점, 통신표 작성, 학생관련 자료정리, 반배치 등의 학사.행정  잡무를  덜어 주어서 교사들은 교사 본연의 업무인 가르치는 일과 학생지도에 더욱 더 전념할 수  있다. 컴퓨터 통신을 이용함으로써 교장들은 문서제출이나 회의를 위하여  교육부까지 왕래해야 하는 출장 회수를 줄일 뿐 아니라 우편량도 줄어들고, 우편처리 및 우편  관리철 작성에 드는 시간도 줄어드는 학사 및 잡무경감 효과를 가져왔다.  둘째로, 학교 행정업무의 효율화 및 고도화이다. 학교의 학생 및 교원자료 관리, 학교 재고관리, 학교 재정관리와 같은 학교 행정관리 기능의 효율성을 높여주게 되었다.      세째로, 학교 컴퓨터 교육강화 및 컴퓨터 이해 수준을 높힐 수 있었다는 점이다. 학교에서 컴퓨터를 실제 활용함으로써 학교의 컴퓨터 교육 프로그램의  강화뿐  아니라, 컴퓨터를 학교속에서 활용함으로써 교직원들의 컴퓨터 이해 수준을  고양시키게  되었다.  마지막으로, 학교 차원외에도 원거리 통신망을 통하여 자료(data)가 자동적으로  교육부 본부로 전송되기 때문에, 교육부는 보다 더 정확하고 시기 적절한 자료를 제공받아서 교육정책 결정의 자료로서 뿐만아니라 교육이외의 여러가지 국가정책 결정자료로서 중요하게 쓰인다.


싱가폴 컴퓨터교육을 돌아보고
싱가폴의 컴퓨터 교육을 돌아보고 느낀 점은 컴퓨터교육이란  표현보다는  컴퓨터의 교육적 활용이란 표현이 더 걸맞는 것 같다. 컴퓨터를 학교의 모든 영역에서   활용하는 환경속에서 학생들은 '컴퓨터와 더불어 살아가는'(With Computer)것을 배운다.  교사들은 학교의 모든 영역에서 컴퓨터를 이용하여 학사.행정 업무를 처리한다는   점에서 전국적인 컴퓨터 문맹탈피 수준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하겠다.  그리고 학교 컴퓨터 교육을 추진하는  노력 못지 않게, 학사.행정 업무의  전산화를 위해 컴퓨터를 이용하려는 노력, 교육경영 정보시스템(EMIS)의 구축 활용도  한번쯤은 눈여겨 봐야 할 것들이었다. 결론적으로 싱가폴 컴퓨터 교육을 살펴볼 때 다음 몇가지 사항을 우리도 한번 생각해 봄직하다는 점이다.  첫째, 국민학교 단계에서는 선생님도 이해하기 어려운 베이직(BASIC)  프로그래밍을 가르쳐 컴퓨터를 익히게 하기 보다는 그저 교수-학습의 도구로 이용을 시작하면서  자연스럽게 컴퓨터에 친숙하도록 하는 것이 어떨까 한다.  그리고 중등학교 수준에서는 심도있는 컴퓨터 교육을 추진하는 싱가폴의 컴퓨터  교육은 우리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둘째, 컴퓨터를 가르치고 배워야 한다는 공식적인 교육과정 속의 당위론적 접근  못지 않게 학교 환경에서 컴퓨터를 자연스럽게 활용하는 실용적 접근이 우리에게도 필요하다고 보인다.  셋째, 학생의 컴퓨터 교육 못지않게 학교 학사.행정 전산화를 위한  꾸준한  노력이 요구된다고 하겠다.   컴퓨터교육의 시찰을 위해 싱가폴이 가 볼만한 나라라는 인상을 받은 것은  컴퓨터 교육과  학사.행정 전산화가 동시에 추진되어 학교에서의 컴퓨터 활용이 잘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에서일 것이다. 이런 점에서 우리나라도 여건만 허락된다면 컴퓨터교육과 학사.행정 전산화는 함께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보인다.

=========

그리고 저 기사로부터 20년후 2010년 중앙일보의 <‘교육 강소국’ 싱가포르, 효과 만점 ICT 활용 수업> 에 대한 기사 입니다. http://article.joins.com/news/article/article.asp?total_id=3271037&cloc=
심지어 이런 것도 있죠.<청소년 국방 과학자 프로젝트> 이넘들 모야 무서워ㅠㅠ http://www.ydsp.sg/ http://www.ydsp.sg/index.php?id=5 네트워크 보안 강화를 위해 해킹 시도와 이상한 상황을 감지하는 프로그램 업그레이드하기 등등을 배우나 봅니다 ㅡ.ㅡ


국제학업 성취도에서는 컴퓨터와 프로그래밍 실력을 전혀 평가하지 않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싱가포르는 한국을 능가하고 있습니다..
< http://m.news.nate.com/view/20131203n41227 2013.12.03 보도-韓 학업성취도, 여전히 싱가포르·홍콩에 뒤져(종합)>
혹시 싱가포르에서는 프로그래밍 과목을 제외한 나머지 과목까지 빡세게 가르치는건 아닐까요?
학생인권조례가 시작된 경기도를 제외하고, 야자를 빡세게 시키는 교장선생님이 있는 일부 한국학교에서는
10시 반 1, 2학년들의 시내버스 막차 가축수송이 끝나고..밤12시가 되면 학교 운동장이 고3 학부모들의 차들 때문에 주차장으로 변합니다...따라서 싱가포르는 분명 새벽 1~2시까지 야자를 해왔을 것입니다!?!!!


위의 기사에서 나오는것 처럼 싱가포르는 한국과 <수학 과학 성취도> 세계1~2위를 다투는 나라입니다.
문제는 흥미도로 따지면 한국은 OECD꼴찌 수준으로 떨어집니다.
하지만 흥미도로 따져도 싱가포르는 변함없이 세계 1위 수준입니다.
도대체 싱가포르는 학생들에게 무슨 마약을 먹이는 걸까요?
http://m.news.nate.com/view/20121211n28845 한국학생 수학ㆍ과학성적 세계 1위…흥미도는 꼴찌 <-2012년 12월 [싱가포르 수학 흥미도 자료 포함]
http://m.news.nate.com/view/20140124n01391 한국수학 학업성취도 세계 3위…흥미도는 58위, 왜? <-2014년에도 여전히ㅠㅠ


참고1: 

한국정보화진흥원->지속가능한 국가발전을 위한 창조비타민 해외전략 분석---> ①교육 · 학습 분야의 新ICT융합전략-제1호 (2014. 05.) pdf문서 15페이지---> 해외 주요국의 우수전략 분석--->싱가포르 교육정보화 마스터플랜의 주요 내용 http://www.nia.or.kr/bbs/board_view.asp?boardid=201111281502566361&Order=020101&id=13631


참고2:
싱가포르는 이스라엘 처럼 유치원부터 교육비를 국가가 지원한다.
구체적으로 유치원 교육은 3년동안 국가에서 지원한다 3세(탁아) 4세,5세(유치원1,2학년) 를 거쳐
그리고 6세에 초등학교에 입학한다. 그리고 초등학교 4학년때 시험을 보고 이때부터 상급학교 or 예비취업자로 구분됨

인문계가 아닌
실업계 학생들의 경우 GCE'N' 수준 시험에서 5-7개의 과목을 신청하게됨
이 교육과정은 학생들이 기술 교육 시설에서 기술적, 직업적 교육을 받을 수있도록 준비시킨다.
이 교육과정은 영어와 수학에서의 학생들의 능력을 강화하도록 조정된다.
학생들은 영어, 수학 기본 모국어와 컴퓨터 응용 과목을 필수 과목으로 선택한다.(시험과목에도 포함됨)


인문계의 경우
중등학교 수료시험(GCE N level)을 통과하고
고등교육 졸업자격시험(GCE O level)을 통과해서
고등교육 수료자는 졸업자격시험(GCE A level)을 거쳐 성적에 따라 대학에 진학하거나 취업을 택하게 된다.
2006년부터는 새로 개정된 ‘A' 레벨 교육과정을 이수해야 함
새로 개정된 ‘A' 레벨  학습은 3 단계에서 재구성하고 조정되어 교과를 선택하는데 더 많은 복합적 결합 형태를 취할 수 있다.
학생들은 H1, H2, H3수준의 학습을 통해 다 많은 선택권(option)을 가질 수 있다.
이는 이전의 ‘AO', 'A' 및 ’S' paper를 대신한다. H1 레벨은 이전의 ’AO' 과정 시험보다 더 많은 선택권을 제공하며 H3 레벨은 이전의 ‘S' paper보다 더 큰 범위의 학습과 연구 option을 허용한다.
H1, H2, H3 단계중에(숫자가 높을수록 어려움) 수학 & 과학중 파트에  H2 H3레벨 둘다  컴퓨터 과목이 존재함.
H3레벨에는 NTU 반도체 물리학과 장치 라는 과목도 있음.(대학교 과목을 말하는게 아님. 한국의 수능시험과 비슷한...대학입한시험의 일종인 고등교육 수료자 졸업자격시험과목을 말하는 것임 )


위의 내용은 2007년 교육인적자원부 교육과정 특별교부금 교부사업 연구 보고서의 <세계 각국의 교육과정 ( Ⅳ) ­싱가포르 pdf문서 349페이지> 를 참고했음.
http://www.textbook.ac/bbs.jsp?req_PAGE=board&req_P=list&menu=2&sub=3&bbs_id=d3d9446802a44259755d38e6d163e820&currPage=2&searchText=세계 각국의 교육과정&searchColumn=title&searchTextEn=BCBCB0E820B0A2B1B9C0C720B1B3C0B0B0FAC1A4&cate=&no=241


게임

촉각으로 온라인 바둑을 둘수 있는 블루투스 기계장치를 구상하고 있습니다.

by 흑엽 posted Aug 16, 2014

요즘 개봉한 영화인 <신의 한수>에서 등장한 시각장애인용 바둑판을, 많은 분들이 보셨을꺼라고 생각합니다. (저런 종류는 한국에서 1998년에 어떤 예술가가 만든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그전부터 또 다른 종류로 존재했고요)
1.jpg


개인적으로 눈감고도 둘수 있는
블루투스 온라인 바둑 기계를 구상하고 있습니다.
영화 신의 한수에 등장한 시각 장애인용 바둑판처럼요
바둑뿐만 아니라 부산에 사는 손자와 오목이나, 오델로 보드게임으로 멀티도 즐길수 있고요.
바둑판의 전체적인 크기는 손바닥 만하게 만들고요. 크기가 작아지는 만큼 시각장애인분들도 기존의 큰 사이즈의 바둑판 보다 수파악이 더 신속하고 쉬울꺼라고 생각됩니다.
바둑알을 표시할때 흰돌 검은돌을 각각, 튀어나오고 파이고로 표시하면 될것 같습니다.

http://youtu.be/bjUaBY-mEig (튀어나오는 키보드 )

http://youtu.be/lvtfD_rJ2hE (Amazing Technology Invented By MIT - Tangible Media )


이 장치는 시각 장애인용 뿐만 아니라 일반인에게도 유용할것 같습니다.


어르신들이 조깅이나 등산시 허벅지 또는 배에 차고 운동할수 있죠.
(운동시 발생하는 상해에 책임지지 못합니다! 라는 문구를 제품에 표기해야 겠죠.)
노환으로 눈에 피로가 매우 심하시거나
각종 질환때문에 장시간 일어나시지 못하는 어르신들께 유용할것 같습니다.(누워서 손만뻗을수 있는 어떠한 자세에서도 바둑멀티가 가능하다는 장점!) 프로게이머처럼 허리디스크에 시달리는 프로바둑기사에게도 유용할것 같고요. 언제 어디서나 전봇대와의 충돌 위험을 감지하는 시각정보를 유지하며 바둑게임을 즐길수 있고, 심지어 데이트할때도 주머니 속에 넣고 몰래 바둑을 둘수 있습니다! CGV영화관에서도 옆에 애인에게 대충 대답하며, 촉각 온라인 바둑을 즐기세요!!!!! 바둑상대의 채팅 메세지도 고대 전보통신의 모스부호로 은밀하게 주고 받을수 있습니다!..으응!?!
밤에 불끄고 몰래 온라인 바둑을 둘 바둑과몰입 학생들에게도 필요할것 같고요-_-
위험하게 주머니에 손놓고 바둑두다가 자빠지는 부작용도 생길듯 합니다;


치매예방으로도 유용한(..라기 보다는 바둑 초인들이 둔다는-_-) 맹기바둑의 입문자 보조용 학습도구로도 쓸수 있고요. http://cooperate.cyberoro.com/kgc/news_view.asp?news_no=512196


왜 이런거는 안만드는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초등학교때 부터 바둑부라서
컴퓨터피아노 건반처럼 진작에 나올줄 알고 기대기대 했었는데요...
아무도 안 만들더군요.
제품 수요는, 한 중 일 마케팅만 잘하면 될꺼 같은데요.


http://www.cyberoro.com/news/news_view.oro?div_no=A1&num=519370&pageNo=1&cmt_n=0   

http://www.cyberoro.com/news/news_view.oro?div_no=A1&num=519373&pageNo=1&cmt_n=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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