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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영화 명량의 감상평입니다-우리의 리더는 선조입니까? 이순신입니까?

by 흑엽 posted Aug 11, 2014
1.jpg

명량해전이 왜 위대한 승리인지
이순신이 왜 위대한지 매우 잘 보여준 영화입니다.
(전문가 평점이 너무 낮습니다.
영화 평론가들은 머 먹고 사는 사람들인지 궁금합니다.)


"나를 따르라"...라는 말 많이 들어보셨죠?
누가 처음 시작한지 정확히 알려져 있진 않으나 미국 독립전쟁 당시 조지 워싱턴도 이 구호를 썼습니다. '돌격!'에 비해 이쪽은 지시를 내린 사람이 앞장선다는 뜻이며, 당연히 가장 위험할 선봉에 지휘관이 모범을 보이면서 서니까 병사들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리더와 보스의 차이는 이런 구호의 차이에서 나오죠


몇년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2010년 1월 7일TV로 생중계되는 가운데 백악관에서 연설을 통해, 항공기 테러미수 사건을 둘러싼 책임소재 공방에 대해 분명한 선을 그었던적이 있었습니다.
"결국 책임은 나에게 있다(Ultimately, the buck stops with me)"
http://news.nate.com/view/20100108n32018
미국 대통령 트루먼도 백악관 집무실 책상위에 "일에 대한 모든 책임은 내가 진다(The Buck Stops Here)"라는 문구를 새긴 명패를 올려두고 중요한 의사결정을 내릴 때마다 이 문구를 되새겼다고 합니다.
http://www.trumanlibrary.org/buckstop.htm
국가적으로 중요한 정책을 결정하는 최종 책임자가 바로 대통령이고 이 결정에 따른 결과에 대한 책임도 대통령의 몫이라는 뜻이죠.
이 명패는 지미 카터 대통령 때까지 백악관 집무실에 그대로 남아 있었습니다. http://ipc.pe.kr/24796


그리고 2014년에
동일한 명량 앞바다에서 배가 침몰한후 한 말들 때문에
미국 뉴욕 타임즈와
영국 가디언지와
독일 언론과
국내 언론의 비판을 들은
그분의 대통령집무실에는
이런 명패가 없기를...바랍니다. Pass the buck!
우리의 리더는 선조입니까? 이순신입니까?
이순신..이시길 바랍니다. 아니라면..그렇게 바뀌시길 바랍니다.


참고1:
이순신이 똥군기만 잡는 보스였다면 저 상황에서 겁먹고 있다가 영원히 텼겠죠. 빡센군기가 있었지만 뇌물안드시고 공과사가 확실하고 선조가 시기가 나서 죽이려 했을만큼 조선의 마지막 희망의 상징이였기에 겁먹고 텼다가 다시 리더를 도와 주러 온 게 아닐까 생각됩니다.

참고2:
몇백대 일의 능력자를 뽑는 한국 공무원 시험의
한국사 시험 문제입니다.
"여유당전서는 총 몇 권인가?"
"다음 제시된 독립 운동가들 중 OO지역 출신의 독립운동가는 누구인가?"
.........저런거 단순암기해서 뭐하죠?
엄청난 경쟁률의 한국공무원 한국사 시험문제에서 아래와 같은 문제는...절대 나오지 않습니다.

---->
이순신 장군의 꼼꼼한 성격 탓에 사실관계를 과장하지도 않고, 굉장히 사사롭고 별거 아닌 일까지도 세세하게 적혀 있고 자기한테 나빴던 일이나(설사병, 원균) 껄끄러운 이야기(불륜)까지 숨기지 않고 기록하여, 조선왕조실록 다음갈 만큼의...역사적 사료로서의 가치를 매우높게 인정받는 이순신의 일기에는 특히 명량해전의 기록이 매우 자세 하다.
명량해전 당시 이순신 혼자 영화300과 같은<통제공무쌍>을 찍고 있을때
처음으로 도와주러온 배의 함장 안위에게 다음과 같은 말을 했다.
"안위야, 싸우다 죽고 싶으냐! 네가 군법에 죽고 싶으냐! 달아난다고 살 수 있을 것 같으냐!"
그러면 명량해전이 끝난후 고을 수령(면장)인 안위를 이순신은 어떻게 했을까?
1번)사형 2번)곤장 3번)싸데기 4번)아구탕 5번)이순신의 강력한 추천으로 고을 수령에서 전라우수사(정3품)로 파격 승진시킴(면장에서->1급공무원인 관리관으로 승진)
함정힌트: 2014년 한국에선 명량해전이 일어났던 바다에서 배가 침몰하자 쌩뚱맞게도....목숨을 걸고 불과 싸우는 소방관 정책을 10년전으로 되돌림.


참고3:
제 블로그에 첨부한 그림이 영화 스포라고 생각하시는분....학교에서 연도만 암기시키는 선생님이 한국 역사를 헛 가르쳐 주신것입니다.
영화를 보고 cgv 엘리베이터에서 뒤에 서 있던 커플이 그러더군요.
오빠 혼자싸운게 사실이야?
구라야구라
저런놈도 애인이 있는데 난 남자둘이 가서 영화보는 !@$!#$%#%^


참고4:
=<충무공무쌍>이 과장이라는 말이 있어서 이순신이 직접쓴 정유일기 내용을 보충합니다=

이 영화는 고증..등등과 기타 현실과 다른 여러가지 문제가 있지만...혼자 싸운거는 잘표현한 영화라고 봅니다.
이충무공전서는 조선시대 명장 이순신 ( 李舜臣 )이 임진왜란 중에 쓴 7년간의 진중일기. 7책 205장. 필사본. 국보 제76호.  ------> 제5책은 〈 정유일기 丁酉日記 〉 로 27매(1597.4.1. ∼ 1597.10.28.),  ----> 그 5번째 책에 있는 내용입니다.
<1597년 갑진일 9월 16일  맑다>
아침에 별망군이 와서 “적선이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이 곧장 우리 배를 향하여 옵니다”라고 보고했다.
여러 배에 명령하여 닻을 올리고 바다로 나갔더니 적선 330여 척이 우리 배들을 에워쌌다.
우리 장수들이 중과부적임을 알고 후퇴해서 피할 궁리만 했다. 우수사 김억추는 물러나 아득히 먼곳에 있었다. 나는 노를 급히 저어 앞으로 돌진하면서 지자포ㆍ현자포 등 각종 총통을 어지러이 쏘아댔다. 마치 나가는 게 바람과 우뢰 같았다. 군관들이 배 위에 빽빽이 서서 빗발치듯이 쏘아대니, 적들이 감히 대들지 못하고 전진과 후퇴를 반복했다.
그러나 적에게 몇 겹으로 둘러 싸여 있었다, 앞으로 어찌 될지 알 수 없는 상황이었다.
배에 있는 사람들이 서로 돌아보며 얼굴빛을 잃었다. 나는 침착하게 “적이 비록 천 척이라도 우리 배에게는 맞서 싸우지 못할 것이다. 일체 마음을 동요치 말고 힘을 다하여 적선을 쏘아라”고 타일렀다.
그러나 여러 장수들은 먼 바다로 물러나 있으면서 관망만 할 뿐이었다.
나는 배를 돌려 바로 중군장 김응함의 배로 가서 먼저 그 목을 베어 효시하고 싶었다. 그러나 내 배가 뱃머리를 돌리면 여러 배들이 차차로 멀리 물러날 것이요, 적선이 점점 육박해 오면 일은 아주 낭패가 아닌가. 곧 호각을 불어서 명령 깃발을 내리고 초요기를 올렸다. 그러자 중군장 미조항첨사 김응함의 배가 차차로 내 배에 가까이 오고, 거제현령 안위의 배가 먼저 왔다.
내가 배 위에 서서 몸소 안위를 불러 명령을 내렸다.
“안위야, 군법에 죽고 싶으냐. 네가 군법에 죽고 싶으냐. 도망간다고 해서 어디 가서 살 것 같으냐.”
 그러자 안위가 황급히 적선 속으로 돌입했다. 다시 김응함을 불러 일렀다.
 “너는 중군장의 신분으로 멀리 피해 있으면서 대장을 구하지 않으니, 그 죄를 어찌 면할 것이냐. 당장 처형할 것이지만 적세 또한 급하므로 우선 공을 세우게 하려 한다."
그러자 두 배가 곧장 쳐들어가 싸우려 했다. 그 때 적장이 배 3척을 지휘하여 한꺼번에 안위의 배로 매달려 서로 먼저 올라가려고 다투었다.
안위와 그 배에 탔던 군사들이 죽음을 각오하고 어지러이 싸우다가 탈진에 이르렀다.
나는 배를 돌려 곧장 쳐들어가 빗발치듯 어지러이 쏘아댔다. 그러자 적선 3척이 모조리 다 전복됐다. 녹도만호 송여종, 평산포대장 정응두의 배가 합세해서 적을 쏘았다.
항복해온 왜적 준사란 놈은 안골포의 적진에서 투항한 자인데, 내 배 위에서 내려다보며, “저 무늬 있는 붉은 비단옷을 입은 놈이 적장 마다시입니다.”라고 했다.
나는 김돌손으로 하여금 갈구리를 던져 이물(뱃머리)로 끌어 올렸다. 준사는 펄쩍 뛰며 “이게 마다시다.”라고 하였다. 나는 곧 명령을 내려 토막으로 자르게 하니 적세가 일시에 크게 꺾여 버린다.
이때 우리 배들이 일제히 북을 치며 진격하면서 지자포ㆍ현자포 등을 쏘고, 또 화살을 빗발처럼 쏘니 그 소리가 바다와 산을 뒤흔들었다. 적선 30척을 쳐부수자 적선들은 물러나 달아나 버렸다. 적은 다시는 우리 수군에 감히 가까이 오지 못했다. 실로 천행이다.
물살이 무척 험하고 형세도 또한 외롭고 위태로워 당사도(무안군 암태면)로 진을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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